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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마쓰이,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 최연소 헌액

하성룡 기자

입력 : 2018.01.15 18:37|수정 : 2018.01.15 18:37


일본과 미국 프로야구에서 강타자로 이름을 날린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가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 최연소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마쓰이는 일본 야구전당박물관이 발표한 2018년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헌액자에 포함됐습니다.

올해 43살인 마쓰이는 2014년에 45살에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된 노모 히데오를 제치고 최연소 회원이 됐습니다.

아울러 후보 자격을 얻은 첫해 일본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되는 영예도 안았습니다.

현역 선수 시절 1,492경기 연속 전 이닝 출전 기록을 세운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감독 역시 후보 첫해에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서는 프로야구 선수로 은퇴하고 5년이 지난 후부터 15년 동안 후보 자격을 줍니다.

언론과 야구계 관계자 투표에서 75% 이상 득표하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 있습니다.

마쓰이는 선수 시절 일본과 미국에서 통산 507개의 홈런을 친 아시아를 대표하는 거포였습니다.

1993년 일본 요미우리에 입단해 10년간 통산 타율 3할 4리에 홈런 332개를 기록한 마쓰이는 2003년 뉴욕 양키스에 입단해 2012년 은퇴할 때까지 10시즌 동안 타율 2할 8푼 2리에 홈런 175개를 쏘아 올렸습니다.

마쓰이는 오는 24일 발표되는 2018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로도 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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