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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쉿홀' 발언 파문에 "난 인종주의자 아니다"

이혜미 기자

입력 : 2018.01.15 11:37|수정 : 2018.01.15 11:3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지소굴' 발언 파문과 관련해 "나는 인종주의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골프 클럽에서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와 만찬을 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종주의자라는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여러분이 인터뷰한 사람 중 가장 덜 인종주의적인 사람"이라며 "인종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양당 상원 의원들과 만나 이민법 관련 논의를 하던 중 아이티와 아프리카 일부 국가들을 '거지소굴 같은 국가들'이라고 지칭해 파문이 일었습니다.

파문이 확산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자신은 그런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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