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필리핀 마욘화산 폭발 위험 커져…주민 6천여 명 대피

이혜미 기자

입력 : 2018.01.15 09:24|수정 : 2018.01.15 09:56


필리핀 중부 알바이 주에 있는 마욘화산의 폭발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민 6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는 마욘화산에 대한 경보 수위를 폭발 가능성이 큰 3단계로 높였습니다.

연구소는 "마그마가 마욘화산 분화구에 있으며 위험한 폭발이 몇 일 내, 또는 몇 주 안에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마욘화산 반경 6㎞를 위험지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남쪽 7㎞ 지역까지 위험구역을 확대했습니다.

또 화산이 폭발하면 이 지역에서 낙석이나 산사태 같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마욘화산은 지난 13일 오후부터 화산재를 분출하기 시작했고, 1천547가구, 5천857명의 주민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떨어진 마욘화산은 해발 2천472m의 활화산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