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이란 정부 "시위·소요 사망자 25명"…440여 명 구금

이혜미 기자

입력 : 2018.01.15 09:24|수정 : 2018.01.15 09:25


이란 반정부 시위로 지금까지 민간인과 경비 병력을 포함해 최소 25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사법부는 다만 "무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했기 때문에 경비 병력이 쏜 총탄에 맞아 목숨을 잃은 사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구금자 수는 애초 알려진 것보다 적은 440∼460명 선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개혁성향의 마무드 사데기 의원은 지난주 시위대 3천7백여 명이 구금돼 있다고 주장하며, "시위 참가자를 조사한 뒤 석방 중이어서 구금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이번 시위에 전국적으로 약 4만 2천 명이 참가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이란 반정부 시위는 초기에 실업, 물가 폭등과 같은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를 규탄하며 시작됐다가 최고지도자와 기득권을 쥔 종교세력 반대 시위로 확대됐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