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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외 출신, 영국유학 감소세…한국인 잉글랜드 유학은 증가세

입력 : 2018.01.13 00:29|수정 : 2018.01.13 00:29


지난해 가을 영국 대학에 등록한 유럽연합(EU) 이외 출신 유학생 수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고등교육통계청(HESA)이 12일 공개한 2016/17학년도 학사·수업석사·연구석사과정 등록자료에 따르면 EU 이외 출신은 30만7천500명으로 1년 전보다 3천명이 줄었다.

비(非) EU 출신 유학생은 2012/13학년도 29만9천500명, 2013/14학년도 30만9천900명, 2014/15학년도 31만2천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5/16학년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6/17학년도에 등록한 EU 이외 출신 유학생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9만5천100명)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미국(1만7천600명), 홍콩(1만6천700명), 인도(1만6천600명), 말레이시아(1만6천400명), 나이지리아(1만2천700명), 사우디아라비아(8천100명), 싱가포르(7천300명), 태국(6천200명), 캐나다(5천900명) 등이 10위권에 자리했다.

2012/13학년도와 비교하면 중국 유학생이 가장 많은 1만1천400명이 증가했다.

이외 미국,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출신 등 유학생도 조금 증가했다.

반대로 같은 기간 인도, 나이지리아, 사우디 등 출신 유학생은 감소했다.

10위권 밖인 한국 유학생은 등록 인원이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영국 내 잉글랜드에 국한하면 한국인 유학생은 2012/13학년도 4천300명, 2013/14학년도 4천500명, 2014/15학년도 4천500명, 2015/16학년도 4천700명, 2016/2017학년도 4천800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며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영국 경제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EU 이외 지역 출신 유학생의 증가세가 거의 정체 상태를 보인다면서 영국 대학들은 엄격한 비자규정 강화를 그 이유로 지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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