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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청각장애 고백한 곽도원의 진심 어린 조언…"포기하지 마"

입력 : 2018.01.12 14:02|수정 : 2018.01.12 14:02


배우 곽도원이 청각장애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곽도원은 12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특유의 입담을 뽐냈습니다.

이날 곽도원은 "나는 청각장애가 있다"며 "어린 시절 열병을 앓아서 한쪽 귀가 안 들린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진 세상 사람들 모두가 한쪽 귀로 듣는 줄 알았다"고 털어놨습니다.
곽도원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어 곽도원은 "과거 시상식 축하공연에서 어린 장애인 친구들이 공연하는데 울컥했다"며 "대한민국에서 꿈꾸면 반드시 이뤄지니까 꿈 포기하지 말라고, 나도 이렇게 생기고 몸도 이렇지만 영화배우를 하고 있다고 했다. 꿈을 잃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곽도원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곽도원은 앞서 지난해 말 진행된 '제5회 톱스타상 시상식'에서 영화 '곡성'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당시 곽도원은 "나도 장애가 있다. 말귀도 잘 알아듣지 못하거나 지금처럼 말을 더듬기도 한다"라고 고백하며 "포기하지 않고 꿈꾸니까 이뤄지더라. 이렇게 뚱뚱하고 못생긴 사람도 상 받는다"라는 소감으로 뭉클함을 안겼습니다.
곽도원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곽도원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살면서 서라운드 사운드라는 걸 느껴본 적이 없다"며 "아마 귀 때문에 목소리가 큰 게 아닌가 싶다. 연극을 할 때는 목소리가 커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에서 생활 중인 곽도원은 지난 11일 제주 홍보대사로 위촉됐습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tvN '인생술집' 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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