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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내가 누군지 알아!"…음주 사고 내고 측정 거부한 정치인 입건

입력 : 2018.01.12 10:08|수정 : 2018.01.12 10:08


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측정을 거부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어제(11일) TV조선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29일 밤 11시쯤 서울 여의도 한 도로에서 버스와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서울지역 민주당 당협위원장인 허동준 씨를 입건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허 씨의 음주를 의심한 경찰이 음주측정에 나서자 허 씨는 "내가 누구인지 아냐"며 오히려 큰소리를 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허 씨를 입건하고, 혈중알코올농도 0.2%를 적용해 면허를 취소했습니다. 

허 씨는 언론에 "음주측정을 거부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허 씨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으며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도 주요 직책도 맡았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허 씨는 지난 2006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구성=장현은 작가, 사진=연합뉴스)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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