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제주도 "2천500명 공항서 밤새 체류"…대응 단계 '심각' 격상

홍순준 기자

입력 : 2018.01.12 06:54|수정 : 2018.01.12 06:54


폭설로 어제 온종일 항공편 운항 차질을 겪은 제주공항에서 체류객 2천500명이 밤을 지새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등은 공항 운영을 멈춘 오늘 새벽 1시 30분 이후 여객터미널 체류객이 2천500명 수준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 등은 체류객 지원 매뉴얼을 '경계' 단계로 설정했다가 체류자들이 많아지면서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경계단계는 청사 내 심야 체류객이 500명 이상일때, 심각은 1천명 이상일 때 발령합니다.

그에 따라 매트리스·모포 2천700세트, 생수 7천500개 등을 체류객에게 지원했습니다.

택시들이 공항에서 시내로 체류객들을 수송하도록 협조도 요청했습니다.

안내대를 설치해 의료와 숙박도 안내했으며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 숙소로 가려는 결항편 승객들을 태웠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