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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B-2 괌 배치, 한반도와 태평양 안보 목적"

손석민 기자

입력 : 2018.01.12 05:42|수정 : 2018.01.12 05:53


미국 국방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전략폭격기 B-2, 석대를 최근 본토에서 괌으로 배치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B-2는 B-1B, B-52와 함께 미군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히며, 특히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춰 북한에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국방부는 이번 전진 배치가 예정된 배치였으며 한반도와 태평양 지역 내 동맹의 안보 강화가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리핑에 나선 미 합참의 맥킨지 중장은 대 중국 메시지도 있느냐는 질문엔 전략폭격기를 움직일 때 모두에게 신호를 보낸다며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폭격기 전전 배치는 미국이 평창올림픽 기간 한반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새 국가안보전략에서 천명된 중국 견제용 인도-태평양 전략을 구체화하겠다는 걸로 읽힙니다.

미 국방부는 올림픽 기간 북한에 대해 어떠한 타격도 하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미래의 수단들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화이트 대변인은 "우리는 대통령을 위한 모든 군사적 수단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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