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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장관 "핵 합의 존속하려면 미국이 온전히 지켜야"

전병남 기자

입력 : 2018.01.11 22:33|수정 : 2018.01.11 22:33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파기 위협과 관련해 미국의 약속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어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난 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국제원자력기구가 이란이 핵 합의를 완전히 이행했다고 검증했다. 그러나 핵 합의의 존속은 미국이 완벽히 지키느냐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핵 합의를 어긴다면 이란도 이를 지키지 않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내일 이란핵합의재검법(INARA)에 따라 이란의 핵합의 준수를 인증할지 의회에 보고해야 합니다.

앞서 이전 보고 주기였던 지난해 10월13일엔 인증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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