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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 北 IOC 위원 "ICO에서 곧 발표…결과 나올 것"

최고운 기자

입력 : 2018.01.11 04:39|수정 : 2018.01.11 04:39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을 찾은 장웅 북한 IOC 위원이 "IOC와 논의했다. 그쪽에서 발표할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숙소에서 만난 장 위원은 참가 종목과 선수단 규모와 관련한 질문에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며 "IOC에서 모든 걸 얘기할 거고 결과가 나올 거다. 오늘 관련 발표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IOC는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대한체육회, 북한 올림픽위원회 등 관계자가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의 참가 종목과 선수단 규모, 국가·국기 사용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IOC 발표 전 장 위원은 본부를 찾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과 3시간 정도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장 위원은 20일 회의 개최 등과 관련해 북한 측의 의사를 최종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위원은 20일 다시 로잔을 찾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출전권을 따낸 피겨 스케이트 페어 외에 다른 종목의 참가 여부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아 다른 종목 선수들의 출전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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