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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호텔 예약할 때 환불 여부 확인…과도한 수수료 '조심'"

박민하 기자

입력 : 2018.01.10 10:31|수정 : 2018.01.10 10:31


최근 해외 사이트에서 소비자가 직접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한 후 취소할 때 수수료를 과도하게 부과받는 등 피해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해외 항공·호텔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4천646건으로 2016년보다 47.8% 증가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주요 피해유형과 예약 단계별 유의사항·대응방안을 정리한 '해외 항공·호텔 예약 가이드'를 제작했습니다.

이 가이드에 해외 항공권 예약사이트가 소비자의 사정에 의한 예약 취소를 인정하지 않거나 취소 수수료를 청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호텔 예약사이트에서 '특가상품', '최저요금'이라고 표시된 상품보다 더 저렴한 요금이 있을 수 있고 취소·환불 관련 내용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비자원은 "최종 호텔 이용금액은 객실 요금 외 세금·봉사료 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최종 페이지에서 요금에 포함된 사항과 여기에 해당하지 않은 사항을 확인한 후 비교·선택해야 한다"며 "일부 호텔은 현장에서 도시세 등을 추가로 부과하는 경우도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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