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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리선권, '南 언론에 비핵화회담 진행 보도' 주장하며 강한 불만

김수영 기자

입력 : 2018.01.09 22:58|수정 : 2018.01.09 22:58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남측 언론에 비핵화 관련 회담이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고 문제 제기하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리 위원장은 오늘(9일) 밤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종결회의에서 "남측 언론에서 지금 북남 고위급 회담에서 비핵화 문제를 가지고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는 얼토당토않은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리 위원장은 이어 북한이 보유한 원자탄과 수소탄, 대륙간탄도로켓을 비롯한 모든 최첨단 전략무기가 미국을 겨냥한 것이지 우리 동족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리 위원장은 종결회의에서 서해 군 통신선을 지난 3일 개통했는데 왜 오늘 한 것으로 공개하느냐며 남측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이 때문에 종결회의가 40분 가까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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