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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선권, 南 비핵화 언급에 강한 불만 표시

전병남 기자

입력 : 2018.01.09 21:14|수정 : 2018.01.09 21:51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남측 대표단의 비핵화 언급에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 위원장은 오늘(9일) 저녁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 종결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 등을 논의하기 위한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는 남측의 입장을 문제 삼아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리 위원장이 어떤 발언을 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오전 전체회의 기조발언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한반도 비핵화 등 평화정착을 위한 제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한편 리 위원장은 종결회의에서 "서해 군 통신선을 지난 3일 개통했는데 왜 오늘 개통했다고 공개하느냐"며 우리 측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종결회의가 40분 가까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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