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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 보복 여파…2017년 방한 중국인 수, 2016년의 반 토막

김흥수 기자

입력 : 2018.01.08 18:05|수정 : 2018.01.08 18:05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수가 사드 보복 여파 등으로 재작년인 2016년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우리 정부의 비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 입국한 중국인은 총 439만명으로 전년의 820만명에 비해 46.4%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베이징과 산둥성 칭다오에서 한국행 단체관광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해 말로 증가세가 꺾였으며 올해 초 관광이 계속되고 있지만 많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산둥성 여유국이 갑자기 한국행 단체관광을 중단시키면서 큰 논란이 일고 난 뒤 베이징과 산둥성 여유국이 이를 재허용했지만, 중국인의 방한 증가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 관계자는 최근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저조한 이유로 "아마 심리적 요인이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여행업계가 국가여유국의 눈치를 보는 듯하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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