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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 참사 희생자 추모 합동분향소 운영시간 단축

입력 : 2018.01.08 09:44|수정 : 2018.01.08 09:44

24시간서 오전 9시∼오후 9시로 조정…총 1만 80명 방문해 희생자 추모


충북 제천시는 8일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합동분향소 운영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단축 조정한다고 밝혔다.

화재 참사 이후 제천 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지금까지 24시간 운영돼왔다.

운영시간 단축은 분향소를 지키는 자원봉사자들과 시 공무원들의 피로가 쌓이는 것을 염려한 희생자 유족들의 배려로 이뤄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아픔을 같이 하기 위해 합동분향소를 당분간 계속 운영할 것"이라며 "추모객과 유가족의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사 이후 전국에서 1만80명(7일 오후 6시 기준)의 추모객이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화재 발생 이튿날인 지난해 12월 22일 제천을 방문해 화재 현장을 살핀 뒤 희생자들이 안치된 장례식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으며 같은 달 23일에는 합동분향소에 근조 화환을 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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