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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작년 외환보유액 3조 1천400억 달러…3년 만에 증가로 반전

정성엽 기자

입력 : 2018.01.08 09:35|수정 : 2018.01.08 10:22


중국의 작년말 외환보유액이 11개월 연속 늘어나며 1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중국 외환보유액은 약 3조1천400억 달러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2016년 9월 이후로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이며 증가폭 면에서는 지난 7월 이후로 가장 컸습니다.

로이터통신의 전문가 예측치는 3조1천250억 달러였습니다.

연간 단위로 따지면 중국 외환보유액은 2016년 12월말 3조110억 달러와 비교해 1년 사이 1천294억 달러, 4.29% 늘었습니다.

외환보유액 증가는 중국 당국의 지속적인 자본유출 규제와 위안화 강세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작년말 중국의 금 보유량은 5천924만온스로 15개월 연속 평균을 유지했으나 보유한 금의 가치액은 764억7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6억3천300만 달러, 1년전보다 85억9천500만 달러 어치 늘었습니다.

국가외환관리국은 "지난해 중국 거시경제 운영이 총체적으로 평온했고 안정속에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며 국경간 자금 흐름도 한층 균형을 나타냈다"며 "국제수지의 안정이 외환보유액의 증가를 보증한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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