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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열차 탈선으로 최소 18명 사망·239명 부상

송인호 기자

입력 : 2018.01.05 09:44|수정 : 2018.01.05 10:24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스테이트주 크론스타트 부근에서 현지 시간으로 4일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해 최소 18명이 숨지고 239명이 다쳤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부상자 수가 254명이며, 숫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은 충돌로 발생한 화재 때문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남아공 교통부 장관은 오전 9시쯤 트럭 1대가 시간을 맞추지 않고 철로를 건너면서 열차가 탈선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관차에 불이 붙었고 다른 칸으로 옮겨붙은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주 보건부 대변인을 인용해 트럭 운전자가 실수로 철로를 황급히 건너려다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열차는 포트엘리자베스에서 요하네스버그로 향하는 중이었으며 승객 75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남아공 교통 당국은 사고 직후 달아나려던 운전자를 체포해 병원으로 옮겼다며 음주 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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