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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의 새해결심은 '금연'…'전자담배로 갈아타기'

류희준 기자

입력 : 2018.01.05 09:13|수정 : 2018.01.05 10:55


다국적 담배회사 필립모리스가 새해결심으로 '금연'을 내놓았다고 미 일간 USA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필립모리스는 최근 영국 일간지 등에 잇따라 게재한 전면 광고에서 올해 새로운 야망은 담배 연기 없는 미래를 건설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담배 판매를 중단하는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이 회사의 전략 목표는 사람들이 전통적인 담배를 끊도록 돕는 대신 담배 연기를 내뿜지 않는 전자담배와 가열형 담배제품으로 이를 대체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필립모리스는 자사의 담배 대체품이 덜 해롭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흡연자들의 절대다수가 궐련에서 더 나은 제품으로 갈아탈 때 의미심장한 공중보건상의 혜택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필립모리스의 '금연 결심'이 새로운 담배제품의 소비를 부추기게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성명에서 "담배 산업과 그 전면에 있는 기관들은 다른 담배제품의 위험성에 관해 대중을 호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도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 자금을 대는 스모크 프리 월드 재단에 대한 파트너십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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