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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남북 연락채널 복원 이틀째 개시통화…北이 먼저 걸어"

김수영 기자

입력 : 2018.01.04 10:56|수정 : 2018.01.04 10:56


통일부는 남북 연락관이 오늘(4일) 오전 9시 30분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개시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먼저 전화를 걸어와 통화가 이뤄져 상호 회선을 점검했다"고 말했습니다.

통화에서 우리 측이 '알려줄 내용이 있느냐'고 묻자 북측은 '없다.

알려줄 내용이 있으면 통보하겠다'고 언급한 뒤 통화를 종료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남북은 오늘부터 우리가 고위급회담을 오는 9일 개최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회담 일정과 의제, 형식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어제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회담을 '평창올림픽경기대회 우리측 대표단 파견을 위한 북남 당국간 회담'이라고 규정해 남북관계 전반에 대해 논의하자는 우리 정부의 생각과 달리 의제를 '평창올림픽 참가'로 한정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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