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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연락 채널 오늘도 정상 가동…고위급회담 본격 논의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8.01.04 10:23|수정 : 2018.01.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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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간 연락 채널이 어제(3일) 복원된 뒤에 오늘 오전에도 정상적인 통화가 이뤄졌습니다. 남북은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서 고위급회담 개최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합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 간 판문점 연락 채널이 오늘 오전부터 본격적인 정상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통일부는 남북이 오늘 오전 9시 반 판문점 연락 채널의 개시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시통화는 남북이 매일 오전 전화의 이상 유무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통화로, 남북은 매일 오전과 오후 개시통화와 마감 통화를 정기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판문점 연락 채널이 정상화된 만큼 오늘부터 이 채널을 통해 우리 정부가 제안한 남북 고위급회담 개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우리 측이 오는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회담을 갖자고 제안한 만큼, 오늘 중으로 북측이 이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전달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판문점 연락 채널 재가동 의사를 밝혔고, 어제 오후 23개월 만에 남북 간 통화가 재개돼 통신망 점검이 진행됐습니다.

북한이 적극적 의사를 보이고 있는 만큼 남북회담 개최일정도 빠른 시간 내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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