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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작년 미 소매매출의 4% 차지…전자상거래에선 '44%'

입력 : 2018.01.04 04:50|수정 : 2018.01.04 04:50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지난해 미국 전체 소매매출의 4%, 전자상거래 매출에서는 44%를 차지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미 전자상거래 분석업체인 '원클릭 리테일'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아마존의 지난해 소매 비즈니스가 눈부셨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으며 올해도 특정 카테고리에서 상당한 성장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원클릭 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아마존의 최대 매출은 랩톱과 헤드폰, 컴퓨터 부품을 비롯한 전자기기 부분에서 나왔으며, 80억 달러(8조5천300여억 원)를 웃돈 것으로 추산됐다.

홈·키친과 출판, 스포츠·아웃도어 용품 등도 매출 상위를 기록했다.

고급 미용용품과 식료품, 가구도 각각 전년보다 47%, 33%, 33%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자체 브랜드 상품 판매로 지난해 4억5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루프 벤처스의 유명 정보기술(IT) 애널리스트인 진 먼스터는 아마존이 올해 오프라인 부문 강화를 위해 미국 거대 소매업 체인인 타깃(Target)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은 유통의 미래가 온라인이 주도하고 일부 오프라인이 섞이는 형태라고 본다"며 "타깃이 아마존에 이상적인 오프라인 파트너"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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