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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채널 통해 통화 시도했지만…北 '묵묵부답'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8.01.03 10:22|수정 : 2018.01.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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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측의 고위급회담 제안에 대해 북한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가 오늘(3일) 오전 판문점 채널을 통한 통화를 시도했지만, 북측의 응답은 여전히 없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일부는 오늘 오전 9시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북측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북측의 응답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간 판문점 채널은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중단과 함께 끊긴 상태입니다.

정부가 고위급회담을 제안하면서 실무논의를 판문점 채널을 통해 하자는 뜻을 밝혔기 때문에 북한의 우리 측 제안을 수용하거나 수정제안을 할 경우 판문점 채널을 통해 연락이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에도 판문점 채널을 통한 통화를 다시 한번 시도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가 고위급회담을 제안한 지 하루가 지났지만, 북측의 응답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신년사를 통해 남북 간 접촉 의사를 밝힌 상태에서 우리 측이 고위급회담을 역제안하자 어떻게 대응할지를 놓고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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