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국회의원 재보선은 불출마"

정봉주 전 국회의원은 지난해 말 사면으로 정치활동 재개가 가능해졌지만, 올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는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오늘(2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서 서울 노원병이나 송파을 지역구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민주당에서 준비해온 분들이 있는데 자신이 사면됐다고 뒤늦게 숟가락 들고 가는 건 도리가 아니라며 불출마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정치활동 재개 문제와 서울시장 선거를 포함한 지방선거에 출마 여부는 고민을 더 해본 뒤에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결론을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정치권을 오래 떠나 있었고, 그 사이에 방송활동을 많이 해온 만큼 방송사 분들에게도 도리를 지켜야 한다면서, 결심을 밝힐 때까지는 방송활동에 집중하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