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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방선거 인재영입 박차…가능한 2월까지 마무리

임상범 기자

입력 : 2018.01.02 16:14|수정 : 2018.01.02 16:14


당무 감사를 통해 전국 당원협의회 정비를 완료한 자유한국당이 새해 벽두부터 6월 지방선거 필승 의지를 다지면서 인재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새해 첫날인 1일 단배사를 통해 '책임공천'을 거론하며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한 데 이어 오늘 당 사무처 시무식에서도 "밑바닥까지 내려갔던 당 지지율이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이기는 공천을 하고 이기는 선거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광역자치단체장 후보자 등에 대한 인재영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 2월 말까지는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특히 직접 인재영입위원장까지 맡은 홍 대표가 다음 주부터 전국을 돌며 인재영입에 직접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대표는 이미 광역단체장 후보자 공천에 대한 구상을 상당 부분 가다듬고, 일부 지역의 경우 유력 후보군까지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통화에서 "이번에는 당협위원장에게도 문호를 열어놨다"며 "지역별로 현역 의원들이 좋겠다는 곳이 몇 군데 있어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가능한 한 빨리 인재영입을 마무리 짓고 늦어도 3월 말까지는 공천을 끝내기로 하는 등 지방선거 체제를 조기에 가동함으로써 선거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홍 대표와 당 상임고문들이 함께한 오늘 오찬자리에서도 지방선거 필승을 위한 충고와 고언이 이어졌으며 홍 대표는 "현 정권의 적폐청산위원회가 6·25 직후의 인민위원회와 같다는 말들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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