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화재로 숨진 삼 남매 부검…"다른 원인 있는지 확인"

장선이 기자

입력 : 2018.01.02 09:40|수정 : 2018.01.02 09:59


화재로 숨진 삼 남매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부검이 실시됩니다.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늘(2일) 오전 10시 전남대병원에서 23살 A씨의 자녀 4세·2세 남아, 15개월 여아에 대한 부검이 이뤄집니다.

경찰은 이들 남매를 부검해 불이나 연기 질식 등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해 숨졌을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화재 당시 경찰 1차 검안 결과, 남매는 화재로 인한 연기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오후 2시 광주지법에서는 중과실 치사 및 중실화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도 열립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새벽 2시 26분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 11층 주택에서 담뱃불을 이불에 비벼 꺼 불을 내 삼 남매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 조사, 부검, 국과수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