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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 스토흐, 이틀 만에 또 월드컵 우승…올림픽 2연패 시동

이성훈 기자

입력 : 2018.01.02 09:27|수정 : 2018.01.02 09:27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개인전 2관왕인 폴란드의 카밀 스토흐가 2017-20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이틀 사이 2승을 거두며 올림픽 2연패 도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스토흐는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열린 월드컵 남자 라지힐 경기에서 합계 283.4점을 따내 275점을 받은 독일의 리하르트 프라이탁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스토흐는 지난달 30일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대회에 이어 이틀 만에 월드컵 우승을 추가해 올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24번째 월드컵 개인전 정상에 올랐습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노멀힐과 라지힐을 석권한 스토흐는 다가오는 평창 올림픽에서도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올 시즌 월드컵에선 앞서 7차례 대회에서 준우승만 두 차례 기록하다가 최근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상승세를 탔습니다.

올 시즌 월드컵 3승을 거둔 프라이탁은 두 대회 연속 스토흐에 이어 준우승했지만 시즌 월드컵 순위에서는 710점으로 1위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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