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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부산 단칸방서 60대 남성 쓸쓸한 죽음 맞아

윤영현 기자

입력 : 2018.01.02 08:14|수정 : 2018.01.02 08:14


새해 첫날 부산의 한 단칸방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지 며칠이 지나 발견되는 쓸쓸한 죽음을 맞았습니다.

오늘(2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오후 3시 48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다세대주택 1층 단칸방 부엌에서 A(60) 씨가 바닥에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 B(36)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B 씨는 A씨가 며칠째 보이지 않고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자 보관 중이던 열쇠로 출입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A 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검안결과 A 씨의 몸에 외상의 흔적이 없었고, 질병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그동안 단칸방에서 혼자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시신을 장례식장에 안치한 뒤 유가족이나 지인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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