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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 추돌·2차 사고로 2명 사망…가해차 운전자 자수

장선이 기자

입력 : 2018.01.01 22:26|수정 : 2018.01.01 22:26


고속도로에서 앞서 가던 차를 추돌해 운전자를 숨지게 한 운전자가 달아났다가 16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오늘(1일) 새벽 3시 12분 경남 양산시 북정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15.8㎞ 지점에서 29살 인 모 씨가 몰던 산타페 승용차가 부산 방향으로 달리다 앞서 가던 또 다른 산타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추돌을 당한 산타페에 타고 있던 15살 이 모 양이 숨졌습니다.

피해 차량 일행으로 다른 승용차에 타고 있던 65살 김 모 씨는 사고가 나자 차에서 내려 현장을 살펴보다가 근처를 지나던 또 다른 승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피해자 일행은 차 2대에 나눠 타고 기도원에 다녀오던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1차 추돌사고를 낸 인 씨는 사고 직후 차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인 씨는 사고 발생 16시간이 지난 오후 7시가 넘어 경찰에 전화로 자수의사를 밝혔습니다.

양산경찰서는 이후 가족과 함께 경찰에 출석한 인 씨를 특가법상 도주치사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인 씨는 "사고로 사람이 죽은 것 같아 겁이 나서 도망쳤다"고 진술했습니다.

인 씨는 음주운전 전력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차를 몰다 이번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제공=사진=경남소방본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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