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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규제에도 작년 주택가격 1.48% 올라…전년도의 2배

정혜경 기자

입력 : 2018.01.01 11:32|수정 : 2018.01.01 11:32


지난해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 상승률이 전년도의 2배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7년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전년보다 1.48%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16년 연간 0.71% 상승한 것에 비해 오름폭이 2배 이상으로 커진 수치입니다.

광역시·도 가운데 지난해 세종시의 집값이 4.29%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울이 3.64%로 뒤를 이었습니다.

세종과 서울은 지난해 정부의 8·2부동산 대책 등의 집중 타깃이 됐지만 2016년보다 상승폭이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2.67%, 아파트 1.08%, 연립주택이 1.07% 오르며 모든 유형에서 전년보다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매매와 달리 전셋값은 안정세를 보이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짝수해보다 홀수해에 전셋값이 더 많이 오르던 '홀수해 법칙'이 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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