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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아이 3명 사망…친모, 만취 상태서 "죽고 싶다"

한지연 기자

입력 : 2017.12.31 12:03|수정 : 2017.12.3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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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1일) 새벽 2시 반쯤 광주 북구 두암동에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어린아이 3명이 숨지고 20대 어머니는 화상을 입었습니다.

불은 약 25분 만에 꺼졌지만 아파트 내부 아이들 방에서는 5살, 3살 남자아이와 15개월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머니인 A씨는 불이 나기 전 만취 상태에서 이혼한 남편에게 전화해 죽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남편과 이혼 소송 끝에 지난 27일 이혼 판결을 받았으며 별다른 직업 없이 3명 아이를 부양해야 할 상황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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