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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특검수사, 빨리 끝낼수록 국가 위해 좋다"

김호선 기자

입력 : 2017.12.30 00:08|수정 : 2017.12.30 00:23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와 관련해 "빨리 끝내면 끝낼수록 국가를 위해 좋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플로리다 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하고 "특검수사가 나라를 매우 좋지 않게 보이도록, 또 나라를 매우 좋지 않은 처지에 놓이도록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30분간의 인터뷰 가운데 16차례에 걸쳐 자신의 대선캠프와 러시아 측 간 "공모는 없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특검수사에 대한 직접적인 중단 요구는 하지 않았으며, 특검에 대해서도 "공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날조·음모로 러시아 관련 주장을 만들어냈다"면서 "자신의 측근들 가운데 그 누구도 러시아와 공모하지 않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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