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가 달리면서 충전을 할 수 있는 고속도로가 세계 최초로 중국에서 개통됐다고 홍콩 명보가 보도했습니다.
명보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의 성도인 지난시 남쪽의 고속도로에 1㎞ 길이의 '태양광발전 시범 고속도로'가 개통했습니다.
회백색의 이 고속도로 노면은 3개의 층으로 구성됐는데, 표면층은 90%의 투광률로 빛을 통과시키는 고강도 투광 콘크리트이며, 중간층은 태양광 발전판, 바닥층은 절연층입니다.
이 노면 위로 자동차가 다니지 않을 때는 태양광 발전판이 빛을 흡수해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고속도로는 일반 차량의 통행 기능은 물론, 전기차가 노면 위를 달리면서 동시에 충전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고 명보는 소개했습니다.
(사진=홍콩 명보 캡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