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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로힝야 관련 미국 제재에 반발…"못 믿을 주장에 근거"

이혜미 기자

입력 : 2017.12.28 11:40|수정 : 2017.12.28 11:40


미국이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에 대한 인종청소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미얀마군 장성에 대해 표적 제재를 단행하자 미얀마 정부가 반발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저 타이 미얀마 국가자문역실 대변인은 "표적 제재는 증거가 없는 신뢰하기 어려운 주장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또 "로힝야족 난민의 증언들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미얀마는 군대가 범죄를 저질렀다는 신뢰할 수 있는 명백한 증거가 나온다면 조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저 타이 대변인은 또 "우리는 현 정부가 인권을 보호한다는 점을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인권단체에 여러 차례 설명했다"며 그동안의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로힝야족 유혈사태가 발생한 미얀마 라카인주를 관할했던 미얀마군의 전 서부지역 사령관 마웅 마웅 소에 소장을 인권탄압 혐의로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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