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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봉급 2배 올린 이유? 옷 사야 해"…총리에 이색 시위

입력 : 2017.12.28 10:49|수정 : 2017.12.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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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빈국으로 꼽히는 코소보의 수도 프리슈티나의 총리 집무실 담장에 현지시간 26일 넥타이 수백 개와 와이셔츠들이 매달렸습니다. 이 넥타이들은 최근 봉급을 대폭 올린 라무시 하라디나이 총리에 항의하는 뜻에서 현지 시민단체가 주도해 매단 것인데요. 하라디나이 총리는 최근 TV 인터뷰에서 봉급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그 이유 중 하나로 넥타이와 셔츠를 사야 한다고 말했고, 코소보 정부는 이에 지난주 하라디나이 총리의 월급을 종전에서 2배 많은 세전 기준 2천950 유로(약 376만 원)로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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