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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선 전 의원 자유한국당 탈당…당협위원장 교체 반발

입력 : 2017.12.27 14:15|수정 : 2017.12.27 14:15


3선의원을 지낸 이재선 자유한국당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이 27일 당협위원장 교체에 반발하며 탈당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대리인을 통해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지지자 383명도 함께 탈당계를 냈다.

이 전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에서 나의 존재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으니 내가 물러나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그동안 자유한국당만 보며 정당인으로 살았는데, 앞으로는 정당인이 아니라 개인 이재선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내가 (정치를)하고 싶다고 할 수 있고, (정치를) 하기 싫다고 해서 할 수 없는 게 아니다"라며 "민심의 향배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낸 이 전 의원은 대전 서구을 지역에서 15·16·18대 의원을 지냈다.

이 전 의원과 가까운 지방의원들도 탈당 여부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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