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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9호골' 화려한 마무리…1골 2도움

주영민 기자

입력 : 2017.12.27 12:23|수정 : 2017.12.2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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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2017년 마지막 경기를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시즌 9호 골에 5번째 도움입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스햄튼전에서 왼쪽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39분 이타적인 플레이로 해리 케인의 골을 도왔습니다.

직접 슈팅을 날릴 수도 있었지만, 더 좋은 위치의 해리 케인에게 공을 넘겼습니다. 후반 4분 이번엔 델리 알리의 골을 도왔습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알리가 개인기로 공을 두 번 치고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는데 손흥민의 시즌 5번째 도움으로 인정됐습니다.

돕기만 하던 손흥민은 2분 뒤 드디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빠른 스피드로 수비 두 명 사이를 파고들며 알리의 패스를 받아 통렬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4경기 연속골을 뽑았던 지난 14일 이후 3경기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9호, 리그 6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2017년 마지막 경기에서 한 골, 도움 두 개로 전천후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후반 30분 관중의 환호 속에 교체됐습니다.

손흥민도 빛났지만, 주인공은 해리 케인이었습니다.

케인은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2017년에만 39골을 몰아넣으며 앨런 시어러가 갖고 있던 프리미어리그 한 해 최다 골 기록을 22년 만에 3골이나 경신했습니다.

토트넘은 5대 2 대승을 거두고 한 해를 화끈하게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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