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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북한 미사일 개발주역 리병철·김정식 제재

김혜민 기자

입력 : 2017.12.27 04:00|수정 : 2017.12.27 04:00


북한 미사일 개발 분야의 핵심 인사로 꼽혀온 노동당 군수공업부의 리병철 제1부부장과 김정식 부부장이 미국 정부의 단독 제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인 OFAC은 현지시간 26일 리병철과 김정식을 특별지정제재대상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리병철과 김정식은 장창하 국방과학원장, 전일호 군 중장 등과 함께 북한의 '미사일 4인방'으로 불리는 노동당 군수공업부의 핵심 인사들입니다.

이들은 지난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가 채택한 대북결의 2397호의 개인 제재 대상 16명에도 포함된 바 있습니다.

당시 결의안은 김정식을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개발 노력을 주도한 당국자"로 평가했습니다.

리병철과 김정식은 지난 7월 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4' 1차 발사와 같은 달 28일 2차 발사, 9월 15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인 '화성-12'의 북태평양상 발사 때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수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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