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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청춘' 박선영, 눈물의 사부곡…"아버지 돌아가시고 고아 됐다"

입력 : 2017.12.27 00:52|수정 : 2017.12.27 00:52


‘불타는 청춘’ 박선영이 눈물을 흘렸다.

2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청춘들은 전라남도 신안군 여행을 떠나 2017년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선영은 “나는 올해 한 게 없다. 가만히 나이만 먹었다”고 어렵사리 말문을 열며 “아버지 돌아가시고 고아가 됐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시원섭섭한 것이 있었다. 아버님 때문에 힘들었던 것이 많았다. 그래도 편히 가셨기 때문에 감사하다”며 “올해는 모든 게 마무리가 되는 해였다. 회사도 폐업을 했다. 올해는 아주 마무리를 제대로 다 짓는구나 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김국진은 “우리들에게 연락하면 신경 쓸까 봐 혼자서 다 마무리하고 그러고 와서 티도 안 내고. 우리는 아무도 몰랐다”고 안타까워했다. 

박선영의 고백에 청춘들은 모두 먹먹해 하며 눈물을 흘렸다. 더불어 자신의 부모님 이야기를 시작했고, 장호일 역시 어머니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어머니가 몇 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생각만하고 있다가 이번에 어머니 곡을 만들자 해서 윤종신에게 노래를 부탁했다”며 “윤종신이 엄마 편찮으신데 노래가 돌아가신 어머니 노래여서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에 최성국은 “콘서트를 갔는데 윤종신이 울어서 이 노래를 3번 만에 성공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청춘들은 그 자리에서 장호일이 만든 ‘엄마가 많이 아파’라는 제목의 노래를 들었고 모두 숨죽여 눈물을 흘려 결국 노래 중간에 플레이를 멈춰야 했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방송된다.
 
(SBS funE 손재은 기자,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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