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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도 수출 증가…환율·보호무역은 우려"

한승환 기자

입력 : 2017.12.26 12:31|수정 : 2017.12.26 12:31


수출 증가세가 내년 1분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국내 814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8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가 100.8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분기 수출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를 보여주는 이 지표는 수출 여건이 전 분기 수준으로 기대되면 100, 전 분기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 100보다 큰 값을 나타냅니다.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가 4분기 연속 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 2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수출기업들은 다만 원화 환율 강세와 보호무역주의 기조의 지속으로 수출 채산성과 수입규제·통상마찰 등은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과 기계류, 의료·정밀 및 광학기기, 생활용품 등의 수출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고, 가전제품은 해외생산과 부분품의 현지조달 확대, 글로벌 경쟁 심화로 수출 여건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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