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형참사 대응시스템 개혁 특별기구 구성해야"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최근 발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관련해 "정부와 국회가 대형참사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 시스템 개혁에 착수할 특별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 대표는 오늘(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대한 확실한 예방과 대응 시스템을 갖췄다면 인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세월호, 제천 화재, 포항 지진 등 재난과 참사가 터지면 정치권은 말로만 떠들고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시간이 지나면 시스템은 나아지는 게 없다"며 "참사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책임을 철저히 묻는 데 이어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유 대표는 국회에 대해서는 "상임위와 본회의를 열어 불법 주차나 소방 점검 등 관련 법률 개정에 착수하고, 근본적인 시스템 개혁을 위한 국회 내 특별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