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北 노동신문 "위성 발사, 합법적 권리행사" 거듭 주장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7.12.25 10:43|수정 : 2017.12.25 10:43


북한 노동신문이 최근 우주개발의 합법적 권리를 주장하는 글을 잇달아 게재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25일) 북한의 "위성 발사는 자주권 존중과 평등을 기본원칙으로 하는 유엔 헌장과,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규제한 우주조약 등 국제법들에 완전히 부합되는 합법적 권리행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또, 북한이 "지난해 2월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의 우주진입으로 실용위성 개발 단계에 들어섰다"며, "앞으로도 우주개발을 더욱 다그쳐 광활한 우주를 정복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노동신문은 지난 3일 '우주과학기술토론회'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평화적 우주개발' 정책을 강조했고, 지난 18일에는 "어느 나라나 우주를 개발·이용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최근 우주개발 권리를 강조하는 것은 장거리로켓을 발사할 명분을 쌓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