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저스틴 토머스와 골프

김영성 기자

입력 : 2017.12.25 10:11|수정 : 2017.12.25 10:11


'골프광'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미국 PGA 투어 2016-2017시즌 올해의 선수 저스틴 토머스와 함께 골프를 쳤습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토머스 등 PGA 투어 선수들과 골프를 즐겼다"고 25일 보도했습니다.

백악관 리포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토머스와 그의 부친, 그리고 PGA 투어 선수들인 대니얼 버거, 짐 허먼과 함께 라운드를 했습니다.

토머스는 2016-2017시즌 PGA 투어에서 5승을 달성했고,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도 우승한 선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장 방문 횟수를 집계하는 인터넷 사이트인 '트럼프 골프카운트 닷컴'은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지난 24일까지 골프장에 81회 방문했고, 그 가운데 직접 골프를 친 것만 66회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립골프재단(NGF)이 '골프광'으로 분류하는 기준은 1년에 약 38.6라운드를 소화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골프광'들에 비해서도 두 배 가까운 횟수를 기록했습니다.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재임 기간인 8년간 연평균 38.3라운드를 소화해 '골프 마니아' 소리를 들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 수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함께 골프를 친 선수 면면도 화려합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세계 1위 더스틴 존슨, 잭 니클라우스, 로리 매킬로이, 어니 엘스, 마쓰야마 히데키 등 전·현직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골프를 즐겼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