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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金 기대주' 자기토바·미야하라, 평창올림픽 출전 예약

이성훈 기자

입력 : 2017.12.24 19:53|수정 : 2017.12.24 19:53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떠오르는 샛별 러시아의 알리나 자기토바가 평창 올림픽행 티켓을 사실상 거머쥐었습니다.

자기토바는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에서 총점 233.5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2년 5월생인 자기토바는 단 한 달 차이로 나이제한에 걸리지 않아 평창올림픽 출전이 가능합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러시아의 올림픽 출전권을 박탈한 것이 변수인데, IOC는 러시아 선수들에게 중립국 개인 선수 자격으로 올림픽 출전 자격을 부여하겠다고 밝혀 초청 형식으로 3명까지 출전권을 부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9일 끝난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이어 러시아 선수권을 제패한 자기토바는 초청 선수 3명에 들어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일본의 미야하라 사토코는 전일본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에서 합계 220.39점으로 4연패를 달성해 평창행을 확정했습니다.

미야하라는 지난 1월 왼쪽 허벅지 관절 피로 골절로 훈련을 중단해 평창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였지만 혹독한 재활 훈련을 소화해 평창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피겨 여자싱글 출전권 2장을 갖고 있는 일본 빙상경기연맹은 내부 채점 과정을 거쳐 미야하라 외에 평창올림픽에 출전할 또 다른 선수를 선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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