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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탄저백신 도입은 치료 목적…국민 치료용 백신도 보관 중"

남승모 기자

입력 : 2017.12.24 19:02|수정 : 2017.12.24 19:02


청와대는 오늘(24일) '청와대가 탄저균 백신을 수입해 주사를 맞았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15년 미군기지 탄저균 배달 사고가 이슈화한 뒤 탄저균 대비 필요성이 대두해 치료 목적으로 백신을 구입했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또 탄저 백신은 탄저 감염 시 항생제와 병행해 사용하면 치료 효과가 커진다면서 해당 백신은 국내 임상시험이 시행되지 않아 예방접종은 고려하지 않고 치료 목적으로만 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탄저 백신 도입은 이전 정부 때인 지난해 초부터 추진됐으며 치료제로 쓸 경우 12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의 탄저 백신을 지난달 2일 들여와 국군 모 병원에 보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와 별도로 질병관리본부가 생물테러 대응요원과 국민 치료 목적으로 천 명분의 탄저 백신 도입을 완료해 모처에서 보관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청와대 내 500명이 이 백신 주사를 맞았을 것'이라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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