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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이 머리를 주먹으로…어린이집서 또 교사 폭행

화강윤 기자

입력 : 2017.12.24 13:34|수정 : 2017.12.24 15:40


인천 서부경찰서는 보육교사가 6살 아이를 심하게 폭행하는 등 학대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인천시 서구 모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41살 A씨가 6살 남자 원생을 폭행했다며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으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고소인인 학부모는 보육교사의 학대 행위를 방치했다며 이 어린이집 원장 등도 함께 고소했습니다.

학부모는 "올해 11월 16일 어린이집 교실에서 보육교사 A씨가 다른 원생들을 옆에 앉혀 두고 주먹으로 아들의 머리를 수차례 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영상에는 보육교사가 남자아이를 세워두고 손으로 강하게 2차례 머리를 때리는 장면과 폭행을 당한 아이가 바닥에 주저앉았다가 겁을 먹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이 모두 담겼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영상에 담긴 폭행 행위 외 유사한 학대가 더 있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2개월 치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직 피고소인들을 소환해 조사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CCTV 분석 작업이 끝나면 이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독자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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