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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日 오리콘 연간랭킹 3관왕…"총 음반 매출 146억 원"

홍지영 기자

입력 : 2017.12.23 11:25|수정 : 2017.12.23 15:33


걸그룹 트와이스가 일본 오리콘차트가 집계한 연간 랭킹의 신인 부문에서 해외 여성 가수로는 최초로 3관왕에 올랐습니다.

23일 발표된 '제50회 오리콘 연간 랭킹 2017'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신인 아티스트 토털 세일즈 1위, 10월 18일 발매한 일본 첫 싱글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으로 신인 아티스트 싱글 랭킹 1위, 6월 28일 발표한 일본 데뷔 베스트 앨범 '#트와이스'로 신인 아티스트 앨범 랭킹 1위에 각각 올랐습니다.

신인 부문 3관왕은 해외 여성 아티스트 사상 처음이며, 해외 아티스트로는 엑소 이후 2년 만의 기록입니다.

오리콘은 트와이스가 음악 소프트웨어(싱글, 앨범, DVD, 블루레이 디스크) 총 매출 15억4천만엔(한화 약 146억7천만원)을 기록하며 신인 아티스트 토털 세일즈 1위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1위 기록은 해외 아티스트로는 2015년 엑소 이후 2년, 해외 여성 아티스트로는 2010년 카라 이후 7년 만입니다.

또 '원 모어 타임'은 23만9천장, '#트와이스'는 25만6천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각각 1위에 올랐으며 이 기록 역시 2015년 엑소의 싱글과 앨범 이후 2년 만의 정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트와이스는 한국에서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트와이스코스터:레인 1'(TWICEcoaster:LANE 1)으로도 앨범 랭킹 3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6월 'TT' 춤이 일본의 여자 중고생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화려하게 데뷔한 트와이스는 현지에 진출한 K팝 걸그룹의 역사를 6개월 만에 새로 쓰며 눈부신 활약을 했습니다.

한국 걸그룹 최초로 같은 해 싱글과 앨범 모두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으며, 첫 앨범과 첫 싱글을 모두 플래티넘으로 등극시킨 한국 첫 아티스트가 됐습니다.

이들은 또 빌보드재팬이 지난 8일 공개한 연간차트의 '톱 아티스트' 부문에서 일본 내 쟁쟁한 가수들을 제치고 3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영향력을 입증하듯 지난 22일 TV아사히의 연말 특집 '뮤직스테이션 슈퍼 라이브 2017'에 출연해 'TT'의 일본어 버전을 선보였으며, 31일 일본 대표 연말 프로그램인 NHK '홍백가합전'에 한국 가수로는 6년 만에 출연합니다.

이어 내년 2월 7일 일본에서 두 번째 싱글 '캔디 팝'(Candy Pop)을 발표하고 3연속 히트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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