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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맨'으로 새 출발…기자회견서 눈시울 붉힌 김현수

이성훈 기자

입력 : 2017.12.22 08:16|수정 : 2017.12.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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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국내 프로야구로 돌아온 김현수 선수가 LG 유니폼을 입고 입단식을 가졌습니다. 신인 시절부터 10년 동안 몸담았던 친정팀 두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눈물을 흘렸습니다.

두산의 프랜차이즈 스타에서 'LG 맨'으로 새 출발 하는 김현수 선수, 등 번호 22번이 새겨진 새 유니폼을 받았습니다.

만감이 교차하는 듯, 기자회견에서 여러 번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김현수/LG 외야수 : LG 트윈스 구단에 정말 감사드리고 두산 베어스에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기 올 때부터 울지 말자고 다짐했는데, 지금 울고 있지만 기쁜 마음도 있기 때문에 두산 팬들에게 죄송하고, LG 팬들도 기쁘게 할 수 있는 선수가 되자고 다짐했습니다.]

LG 구단은 김현수를 떠나보낸 라이벌 두산을 배려해 잠실구장 대신 인근 호텔에서 입단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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