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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자기 번진 불길에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난간을 붙잡고 구조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위태로웠던 구조의 순간을, 이어서 이혜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건물 1층에서 불길이 맹렬히 타오르고, 삽시간에 연기가 건물 안팎으로 번집니다.
[어머 여기 난리다, 어떡하니. 다 탄다, 다 타. 어머 어떡하니 저걸….]
건물 꼭대기 난간을 붙잡고 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자,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저 꼭대기에 사람 있어, 어떡해. 저 꼭대기에 사람 있어 .]
주변에 도로가 좁고 건물 앞에 주차장까지 있어서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 안타까움에 발만 동동 구릅니다.
[야, 저기 사람이 문제다.]
멀리서 연기를 보고 달려온 민간 사다리차가 직접 구조를 시도합니다.
한 사람이 올라타고,
[사람 하나 탄 것 같다, 사람 하나 탔어.]
나머지 한 명도 구조됩니다.
[둘 다 탔어, 됐어. 후유, 다행이다.]
이 사다리차의 도움을 받아 모두 3명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