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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청소하다 잃어버린 다이아 반지…13톤 쓰레기 더미에서 찾아 준 직원들

정윤식 기자

입력 : 2017.12.21 15:32|수정 : 2017.12.21 15:32


청소하다 다이아 반지 잃어버린 여성…쓰레기장 직원이 13t 쓰레기 뒤져 찾아내한 여성이 실수로 잃어버린 반지를 쓰레기장 직원들이 합심해서 찾아내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20일)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은 13톤에 달하는 쓰레기 더미에서 다이아몬드 반지를 가까스로 찾아낸 여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중국 장수성 양저우에 사는 샤 씨는 이번 주 월요일에 집 청소를 다 끝낸 다음 자신의 손가락에 있어야 할 반지가 사라졌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결혼 기념으로 맞춘 11만 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1천 8백만 원이 넘는 다이아몬드 반지였습니다.

헐레벌떡 아파트 분리수거장으로 뛰어갔지만 이미 쓰레기 수거차가 단지 내 모든 쓰레기를 거둬 간 뒤였습니다.

샤 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지역 위생시설까지 찾아갔습니다.

다행히 운영시간이 끝나기 바로 직전에 도착해 직원들로부터 다음 날 아침에 같이 찾아주겠다는 약속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위생시설 관계자 천 씨는 "샤 씨가 조금만 늦었으면 찾아볼 겨를도 없이 내일 아침에 모든 쓰레기가 바로 소각장으로 넘어갔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소하다 다이아 반지 잃어버린 여성…쓰레기장 직원이 13t 쓰레기 뒤져 찾아내청소하다 다이아 반지 잃어버린 여성…쓰레기장 직원이 13t 쓰레기 뒤져 찾아내그리고 다음 날 일찍부터 모인 샤 씨와 8명의 직원은 동네에서 모인 13t의 쓰레기 더미들을 풀어놓고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무모해 보였던 수색이었지만 예리한 관찰력을 가진 한 직원 덕분에 2시간 만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발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샤 씨는 "그들의 넓은 마음씨는 내 반지보다 더 값지다"며 선뜻 나서서 도와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사진= South China Morning Post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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